
들어가기에 앞서
지난주 grammarly의 UX 중 개선해야 하는 불편한 경로를 찾아봤습니다. 정말 신기하게도 오늘 과제를 미리 확인하지 않았는데 딱 하나를 제외하고 이미 개선안을 lo-fi 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침 그 하나를 최우선 순위로 설정하기도 했고, 오늘 과제가 페이퍼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는 것이니, 친절하지 않은 microcopy의 개선사항을 페이퍼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프로토타입이란?
"프로토타이핑은 소통의 도구이다"
프로토타이핑은 프로덕트팀의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소통하기 위해 사용되며, UI가 최종적으로 디자인되고 개발되기 전 프로덕트와 고객 상호작용을 관찰하기 위한 사용성 테스트로 사용됩니다. 여기서 프로토타입은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MVP와 페이지의 골격을 확인하기 위해 만드는 와이어프레임과 구분됩니다.
순서도
와이어프레임 > 프로토타입(선택) > MVP > 최종 배포
Grammarly Mobile Keyboard의 진입 경로
Grammarly Mobile Keyboard 자세히 알아보기: 원어민처럼 글쓰기, Grammarly

고객이 grammarly 키보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경로를 필수적으로 겪어야 합니다. 여기서 고객은 2개의 불편한 포인트를 경험합니다. 먼저, 튜토리얼에서 'grammarly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만 알려주고, 사용하기 위해 필수로 알아야 하는 새로운 정보가 없습니다. 하지만 총 7개가 되는 GUI 모두 확인해야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때 고객은 불필요한 7개의 depth를 의무적으로 겪어야 합니다. 또한, 키보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개인 정보 유출을 알리는 자체 내부 경고 메시지가 나옵니다. Grammarly는 이런 경고성 메시지부터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장치를 2 depth나 숨겨두었습니다. 심지어 해당 팝업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한 경로의 시발점인 하이퍼텍스트는 강조가 되어 있지 않으며,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해 고객 친화적인 microcopy가 아닙니다.
넘기기가 불가능한 튜토리얼
숨겨져 있는 안심 팝업 메시지
전문적인 microcopy

페이퍼 프로토타입 제작
설정 안내 GUI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추가합니다.
튜토리얼 skip 버튼 추가: 우측 상단에 skip을 통해 바로 설정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하단에 text box : 사용자 친화적인 microcopy를 사용해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음을 알립니다. 이때, 가독성을 위해 CTA 버튼과 같은 색을 사용합니다.
우측 하단에 물음표 버튼 : 기존에 사용되던 하이퍼텍스트인 "What's Full Access"를 물음표 버튼으로 대체합니다. 물음표 버튼을 사용함으로 고객에게 모르는 것에 대한 설명임을 인지시킬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이미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심성 메시지를 제공함으로 '전체 접근 허용'에 대한 추가 정보를 선택적으로 제공해도 진입 단계에서의 이탈을 막을 수 있습니다.


My Comment
Grammarly가 왜 사용자 친화적인 microcopy를 접근허용 설정 안내 GUI에 추가하지 않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Skip 버튼을 넣어서 다른 action을 취할 수 있도록 허락한 것과 팝업 메시지를 심은 점에서, 이 구간에서 고객들이 이탈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입니다. 만약, 고객에게 안심하라는 microcopy 하나만 적었어도 고객이 불필요한 경로를 겪지 않았어도 됐을 것이고, 추가 자원 낭비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동안 PMB를 참여하면서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컨디션 저하(노로바이러스 + 수족구)를 겪고난 뒤 드디어! 과제의 퀄리티를 놓게 되었습니다..! 매일 무리하면서 완성도 높은 과제를 완성하는 것도 좋지만 13주 과정이니 길게 생각하면서 8주 동안은 최대한 많은 지식을 머릿속에 넣는 것에 집중하고, 9주 이후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식의 활용에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오늘 과제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낮지만(부끄럽지만) daily 과제만 있는 게 아니니! 시간 분배를 고려해 현실과 타협하겠습니다..^____ㅠ 건강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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